코스피는 오늘 장 초반 8,000선 돌파를 시도하며 7,999.67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외국인의 2조 7,800억 원 대규모 순매도에 밀려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3~5% 수준으로 키웠습니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4% 넘게 하락하며 1,158선까지 밀렸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도 거래량을 동반하며 상승한 종목이 있었습니다. 대한광통신, 이노인스트루먼트, 휴림로봇, 선도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대한광통신 (010170)

거래량 급등 원인
2025년 초 400원대였던 주가가 2026년 4월 기준 1만 5천~1만 7천 원대까지 오르며, 52주 최저가 대비 약 39배 폭등했습니다. 세 가지 핵심 재료가 겹쳤습니다.
- AI 인프라 수요 —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광섬유 수요 급증이 핵심 동력입니다.
- 미국 BEAD 정책 수혜 — 미국 현지 케이블 제조사 인캡아메리카(INCAB AMERICA)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 동일한 지위를 확보했으며, 미국 주요 거래처도 2024년 8개에서 2025년 18개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 레이저 방산 신사업 — 국내 최초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 '천광'의 핵심 부품인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모듈을 독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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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현황 및 전망
2025년 결산 기준 영업손실이 27.9% 줄고 순손실도 50% 이상 감소하며 적자 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2026년 영업이익 100~200억 원 수준의 흑자 전환을 예상합니다. 5월 18일 실적 발표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리스크 — 단기 변동성 확대, 빅테크 AI 투자 축소 시 광섬유 수요 감소, '천광' 방산 수주 지연 등이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 이노인스트루먼트 (215790)

거래량 급등 원인
2026년 3월, 2025년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72.25% 감소했다는 공시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29.82% 급등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13% 증가한 46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76억 원으로 전년 274억 원 대비 대폭 줄었습니다. 회사 측은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을 주요 원인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2026년 3월 말 대표이사가 기존 박초영에서 GAO FEI(중국 법인 출신)로 교체되는 경영 변화도 있었습니다.
전망
여전히 손실을 기록 중인 만큼, 완전한 흑자 전환 여부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통신장비 업종 전반의 강세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종목도 5월 18일 실적 발표 예정입니다.
🟡 휴림로봇 (090710)

거래량 급등 원인
올해 초 'CES 2026' 이후 로봇주가 급등하면서 로봇 테마주로 묶인 휴림로봇의 주가도 3개월 새 123% 올랐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AI,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등 차세대 산업 키워드가 재부각되면서 로봇주에 대한 수급 집중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 초에도 거래량이 2,800만 주를 넘어서는 급등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주요 리스크
최대주주 휴림홀딩스가 81만 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고, 임원들도 연이어 지분을 처분하면서 시장에서는 '고점 신호'로 받아들이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망
증권가에서는 미국 기술주 강세가 이어질 경우 로봇 테마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위험도 함께 언급하고 있습니다.
⚡ 선도전기 (007610) — 거래량 급등 원인 및 전망

📈 거래량·주가 급등 원인
① 업종 전체를 뒤흔든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
AI 데이터센터 설립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변압기·송배전 설비·케이블·ESS·스마트그리드 등 관련 인프라 업체들의 수익이 급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로 이어졌습니다.
빅테크들은 올해 6,65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설비 수급 문제로 지연·취소 사태까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배전반은 주문 제작 방식과 UL 인증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수혜가 집중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② 5월 초 상한가 및 거래량 폭발
5월 6일 선도전기는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14,270원)를 기록했으며, 당일 거래량은 1,278만 주, 거래대금은 1,724억 원에 달했습니다. 직전 거래일(5월 4일) 거래량 55만 주와 비교하면 하루 만에 거래량이 약 23배 폭증한 셈입니다.
③ IEEE PES T&D 2026 전력 전시회 모멘텀
5월 5일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전력 전시회 'IEEE PES T&D 2026'에서 국내 업체들이 기술력을 시현하고 HD현대일렉트릭은 1,730억 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이어지면서, 전기장비 업종 전반에 투자 자금이 몰렸습니다.
④ 업종 PER 대비 저평가 부각
선도전기의 PER은 44.05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5.79배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습니다. 업종 평균 상승률(+6.71%)을 크게 웃도는 급등세가 이를 방증합니다.
🔮 전망
긍정적 요인
2026년 현재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100MW 이상의 막대한 부하를 감당하기 위해 배전반을 포함한 지능형 전력 관리 솔루션의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관련주는 단기 테마라기보다 AI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가 맞물린 중장기 산업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장비 업체들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주식 가치를 상향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리스크 요인
다만 주가가 이미 선반영된 종목도 많기 때문에 단순히 'AI 수혜주'라는 이유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전력기기 관련주는 수주·환율·원자재 가격·금리·증설 일정·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 전 공시와 재무제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선도전기는 중소형 종목인 만큼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단기 차익 실현 물량에 취약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수주 공시나 실적 확인이 뒤따르지 않으면 기대감 소멸 시 하락 폭이 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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